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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 12

문법 기출

by 예나 선생님 2023. 4. 21. 11:41

본문

 

한문총 336쪽

4.7.3. 종결 어미로 표현되는 양태

1. -지

ex. 오늘 우주는 소풍 가지?

오늘 우주가 소풍을 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상황에서 청자에게 한 번 더 확인하는 의미를 나타낸다. 

ex. *오늘 우주가 소풍 가지, 안 가지? 

-지는 선택 의문문에 사용되지 않는다.

-지가 화자에게 이미 내면화된 지식에 사용되기 때문

 

[추가]

1. -네, -구나

종결 어미 '-네'는 현재의 지각에 의해 새로 알게 된 사실에 쓰인다.

ex. 어, 여기 누가 시계를 두고 갔네.

오늘은 밥맛이 좋네.

*서울이 한국의 수도네.

'-네'는 원래부터 알고 있던 사실에 쓰이지 않고 새로 알게 된 사실을 표현한다.

 

ex. 가. ?너 어제 밤샘해서 피곤하네

. 너 어제 밤샘해서 피곤하구나

청자의 얼굴빛을 보고 피곤하다는 사실을 추론한 경우 가 자연스럽다.

 

ex. *(한나를 꼭 닮은 걸 보니) 네가 한나 동생이네.

(한나를 꼭 닮은 걸 보니) 네가 한나 동생이구나.

'-구나'가 '-네'와 달리 추론으로 얻은 사실을 표현

'-구나'와 '-네'가 '-더-'처럼 새로 알게 된 사실에만 쓰인다.

 

ex. {*나는, 너는, 혜지는} 대학생이네.

{*나는, 너는, 혜지는} 대학생이구나.

'-네'나 '-구나'가 2인칭이나 3인칭 주어를 취한 문장은 자연스럽지만 1인칭 주어를 취한 문장은 자연스럽지 않다.

 

ex. 내가 모르고 누나 옷을 입고 왔네.

내가 춤을 제일 못 추는구나.

but 화자 자신에 대한 일이라도 그것이 새로 알게 된 사실이면 '-네'나 '-구나'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2. -(으)ㄹ래, -(으)ㄹ까

-(으)ㄹ래는 평서문에 사용될 수도 있고 의문문에 사용될 수도 있다.

평서문에 사용되면 화자의 의도를 표현하고 의문문에 사용되면 청자의 의도를 묻는다.

-(으)ㄹ래는 평서문에서는 1인칭 주어와만 어울리고 의문문에서는 2인칭 주어와만 어울린다.

-(으)ㄹ까는 1) 청자의 추측을 묻는 인식 양태 용법 2) 화자의 미래 행위에 대한 청자의 의도를 묻는 행위 양태 용법

1) 용법의 (으)ㄹ까는 주어의 인칭에 제약을 가지지 않는다.

2) 용법의 (으)ㄹ까는 1인칭 주어만을 취한다.

 

ㄱ. [나는, *너는, *세진은] 여기서 기다릴까?

ㄴ. [*나는, 너는, *세진은] 여기서 기다릴래?

-(으)ㄹ까는 1인칭 주어만을 취할 수 있고 -(으)ㄹ래는 의문문에서 사용될 때 2인칭 주어만을 취할 수 있다.

-(으)ㄹ까는 화자의 행위에 대한 청자의 의도를 묻는 의미를 표현하지만 -(으)ㄹ래는 청자의 행위에 대한 청자의 의도를 묻는 의미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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